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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쯤 핸드폰 진동소리에 깼다

문자가 와있다

엄마가 언제 출발할꺼냐는 문자였다

오늘은 마산에 큰이모댁으로 갈생각이였는데

어제 지도를 찾아보니 별로 안멀것같아서 늦게 출발하려고했는데

이모가 있다 4시에 일나가신다고 그 전에 빨리가라고 하셨다

혹시나 늦게 도착하면 그것도 낭패라

대충 일어나서 식빵 두개를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 진주에 있는 신호등은 파란색이다!?

오늘은 구름이 약간 껴서 자전거타기에 딱 좋은 날씨다

지도에서 길을 확일할때 산이 약간보였지만

길이 정상을 넘어가는건 아니여서

큰 걱정꺼리는 아니고

시간도 여유가 많아서 편한마음으로 자전거를 탔다


* 지도만봐선 언덕을 모른다 -┏

마산까지 2번국도를 타고 가는데

이건 뭐 산도 아닌데 자꾸 언덕이 나온다 ㅠ

길을 산과 산 사이에 뚫어놔서 계속 오르락 내리락

약간 흐려서 좋을것같았던 날씨는 점점 어두워지면서

비가 올까봐 걱정이된다

어째 편하게 자전거 타는날이 없다 -_-

핸드폰이 완전 맛이가서 전화만하면 몇초만에 꺼져서

엄마한테 제발 전화하지말고 문자로 보내라고했는데

또 전화를 해서 핸드폰을영영안켜지게 해주신다...ㄳ


근처 쉴곳을 찾다가 길가에있는 가게에 들러 음료수 하나를사고

전화박스옆에있는 콘센트를 발견해서

눈치를 보면서 핸드폰을 켜서

대충 연락을 하고 다시 출발

지겨운 오르막내리막길을 반복하다

작은 시내에 들어섰고

잠시후 '그' 터널이 눈앞에 나타났다!!

그 이름하야 동!전!터널

지도에서마산길을 찾아볼때

가장 우려스러웠던 곳이다

지금까지 지나온 몇개의 터널은 차가 거의 다니지 않거나

터널이라고 하기 민망할정도의 짧기였는데

이 터널은시내에서 약간 떨어진곳이라 신호등도 없어서

차량통행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갓길마져 없다

막상 눈앞에 닥치자 여길 어떻게 통과할지 걱정이 앞선다

일단자전거를 세우고

후미등을을 키고 앞에 플래쉬라이트도 끼워넣고 전원을 켰다

정말 진지하게 심호흡을 한번하고

뒤에 차가 살짝 뜸해진틈을타서 터널안으로 돌진

정신이 아득해져온다

살아나가려면 페달을 밣아야한다는 생각뿐이다

기어를 풀아우터로 둔다

여행하는동안 이렇게 페달을 밣아본적이 없다

슬쩍 속도계를보니 60km가 보인다

길게만 느껴졌던 터널이 끝이 보인다

얼른 터널을 뛰쳐나와 자전거를 옆에 세우고

후미등과 플래쉬라이트를 끄고나서

속도계를 확인해보니


* 짱인데!? 무려 60.1km 최고속도를 찍었다

이제 앞에보이는길은 쭉 내리막이다

길을 내려가면서 반대방향에서

오르막을 오르는 다수의 자전거 여행객이 보인다

오르막올라가려면 고생하겠다는 생각을하면서

난 드롭을잡고 기분좋게 내리막길을 내려갔다



* 저 멀리 마산 시내가 보인다! (1시 32분)

근데 여기 앞에 보이는 이 길..!

쫌 신기하다

마산 시내까지 약 1km정도의 거리가 급경사 내리막길로 이뤄져있다

이제 내리막길이 끝나겠지하고 커브를 꺽으면 또 내리막길이다!

정말 한참을 내려갔다

이렇게 길줄 아았으면동영상으로 남겨두는건데! 아쉽다 정말!



* 마산 입구에서 다시 30분쯤 더 달려 도착한 마산역 (2시 7분)

큰이모와 연락을 하기위해 화장실에 있는 콘센트를 빌려 전화를하고

잠시후 큰이모가 역으로 오셨다

큰이모댁은 역에서 걸어서 10분도 안되는곳에 있었다

집에 도착해

짐을 풀고 점심을 먹었다


* 오랜만에 집밥을 먹었더니 너무 맛있어서

저 많은밥을 다 해치웠다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현준이형은 중간고사가 얼마남지안아

이번주는 집에 안오고 학교에 있을꺼라고해서

내가 형 방에서 지내게됐다

밥을 먹고 현준이형방에서 컴퓨터를 하면서 쉬었다

얼마뒤 큰이모는 일을 나가셨고

저녁에 이모부와 저녁을먹고

11시쯤 큰이모랑 누나가왔고

티비 보다가 방에 들어와서 컴퓨터를하고잤다

- 2008년 4월 12일 -



진주 ~ 마산

라이딩거리 : 68.51km

라이딩시간 : 3시간 12분

평속 : 21.3km

누적거리 800km 돌파

지출금액 : 음료수 1,500원

합계 = 1,500원

<2008년 4월 13일>

오늘은 낮 12시가 넘도록 자고

늦게 일어났다

아침겸 점심을 먹고 어제 예매했던 테이큰을보러

마산CGV에 갔다



* 이모집에서 자전거타고 5분거리밖에 안되는곳에 있다

자전거 세울곳을 찾아헤매다 겨우 찾아서 묶어두고

매표소에가니주말이라그런지 죄다 커플이네 -_-



무인발권기에서 예매한표를 출력하고

1관이 있는 9층을 올라갔다

화장실을 가려고했는데

화장실 입구위에 이곳은 여성전용이니

남자화장실은 8층으로 가라는 프린트물이 있다

옆에 있는 계단으로 8층으로 내려가 똑같은 위치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응? 왜 소변기가 없지?

별생각없이 일을보고나와 손을씻으려고 세면대로 가는데

옆에 여자가 손을 씻고 있다!?

이거뭐지???

그 여자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얼른 밖으로 나간다

난 아직 뭐가 뭔지 멍한상태;;

'분명 남자화장실은 8층이라고했는데;;'

손을 다 씻고 밖을나갔는데

그 여자가 저쪽에 멈춰서서 내쪽을 돌아보다

휙 하고 뛰어가버린다 =_=

'뭐야 이상해;; 분명 8층이 남자화장실이라 그랬는데 ㅠ'

혹시나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기전에

얼른 9층으로 올라가영화관안으로 들어갔다

근데 그 관은스크린은 작은데

뭐 그렇게좌석을 길게 만들어놨는지

좌석간 높이차이가 적은데다

앞 사람은 상체가 긴건지 너무 정자세인건지

목이 의자위까지 올라와서 스크린을 가리고 있다 -_-;;

에씨 대충보고 말자

영화도 기대보다 못해서

엔딩크레딧도 안보고 바로 내려와서

자전거타고 한 30분쯤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왔다


* 돌아다니다 발견한 24시 롯데리아

저녁에 pc방에가서 토끼랑 썩이랑

잠깐 아바를 같이하다가 집에 돌아갔따

내일은 부산으로 간다

이제 여행도 얼마 남지 않았다

- 2008년 4월 13일 -


마산


라이딩거리 : 별로없음

라이딩시간 : 한시간이내

지출금액 : 영화 7,000원 / pc방 2,200원 / 음료수 1,000원

합계 = 10,200원

본 여행기는 실제 경험에 기초했으나 과장, 축소, 허구, 생략이 가득하고

사진 모두가 포토샵작업을 마친뒤며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돼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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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ke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