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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썩이 없다

모르겠다

또 잤다

일어났는데

썩이 없다

모르겠다

컴퓨터를 했다

앗! 자전거 열쇠가 없다!

이쇼키 비오는데 내 자전거타고 나갔다 ㅠ

문자로 부랴부랴 자전거 젭알 천천히타서

더럽히지 말라고 보냈다

이게 뭔...-┏

12시가 넘어서 돌아왔길래

자전거를 확인해보니

고맙다 석영아...

나 집에 돌아가서 쉬지말고 일하라고

일거리를 만들어주는구나... -_-

대신 집에 뒹굴고 있던 테프론 스프레이와

펑크패치 몇개를 받아왔다 ㅎㅎ

썩도 오늘 복귀하는 날이라

같이 나가야되서

점심으로 치킨을 시켜먹고

밖으로 나갔다

썩네 집앞에있는 그 길은

나중에 눈이라도 내리면답이없겠다;;

아... 울산엔 눈이 거의 안오는구나...

집 앞 버스정류장에 나가서

같이 사진이나 한장찍으려고했는데

썩이 어색해 하길래

이딴식으로 사진한장을 찍고

(어쨌든 한 프레임안에 둘다 나왔으니까!?)

썩은 택시를타고 버스터미널로

나는 자전거를타고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 오늘도 비가 내린다

또 대충 감으로 방향만 맞춰다가

어떻게 터미널을 찾아냈다

이제 길찾기는 식은죽먹기다! 크하하하!



* 이제 버스만 타면 집에 간다



* 버스 출발시간은 3시 20분

서울까지 4~5시간정도 걸리니까

서울에 도착하면 깜깜하겠다

자전거를 버스안에 넣고 자리에 앉아있는데

이제 집에 간다는 생각에 기분이 이상야릇하다

버스는 빠르게 울산을 벗어나

대구를 거쳐


구미를 지났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했다



해가 서쪽으로 지면서

한쪽은 황금빛 노을이, 한쪽은 밝은 하늘이

그리고 머리위에는 먹구름이 끼어있는

독특한 하늘을 만들어냈다



성남을 지날땐 이미 여덟시가 훌쩍넘어

어둠이 내려앉았다

버스터미널까지 안가고

여기서 내리고싶다~



* 길이 좀 막혀서 버스는 8시 30분이돼서 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자전거를 꺼내고

야간 라이딩을 위해 후미등과 플래쉬를 자전거에 끼우고

터미널 밖으로 나갔다

썩네있을때버스터미널에서 집까지 가는길을 찾아봤었는데

막상 터미널을 나가니까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겠다;;

터미널 위치와 주변 건물을 살펴보고

길을 찾아서 따라갔는데

다행히 길이 맞다



* 강남을 통과해서 탄천으로 향한다

아주 어릴때 코엑스에 가봤던이후로 이쪽은 처음인데

건물도 다 크고 사람도 많은게 이게 강남인가 싶다 ㅋㅋ

화정살때도 기껏 서울 나가봐야 용산전자상가고

일산을 더 자주가거나 그냥 집근처에서 놀았더니

서울에 나갈때마다 신기한게 많다 -_-;;

강남에서 잠실쪽을 향해가다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에 탄천2교라고 씌여져있다

다리 밑에 있는게 탄천같기는한데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고

다리 밑으로 내려가는길도 안보여서

앞에서오는 자전거를탄 아줌마께

이게 탄천이냐고 여쭤봤는데

잘 모르시겠단다?

'이상하다 다리에 탄천2교라고 적힌걸보니 탄천같은데?'

탄천인지 확신도 못하겠도 밑으로 내려가는길도 안보여서

근처에서 헤매다가 택시기사분께 여쭤서

이상한 찻길로해서 겨우 탄천자전거도로로 들어섰다



근데 서울쪽과 다르게

성남으로 가면갈수록 가로등이 줄어들더니

조금더가니까 아예 가로등자체가 없다 -_-

플래쉬라이트가 없으면 5m앞도 제대로 안보인다

덕분에 포장이 안좋은곳도 냅다 달려서 그런지



* 또 뒷바퀴 펑크 -_-

일단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시내쪽으로 끌고 나가보니

지하철역이 보인다

마침 지하철역 입구 옆에 지도가있다!


* 우리집은 상대원동인데..

근데 이렇게 봐서는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다;;

이사갈때도 잠에서 깨보니 집앞이였고

이사하고 바로 다음날 여행을 떠나버렸기때문에

인터넷 지도에서 봤던걸로 집까지 찾아가야한다

집까지 얼만큼 남았는지도 모르겠고

길도 모르니 일단 자전거 펑크를 때우려고

밝은 건물 복도 안으로 들어갔다



근데 힘이 없어서 그런지 도저히 타이어를 못빼겠다 ㅠ

한참을 낑낑대고보니 자전거가 개판이여서 손까지 엉망이 됐다

모르것다~

걸어가자...

처음 계획이탄천에서성남IC근처에서

밖으로 나가려고했으니까

성남IC까지 걸어가봤다

근데저앞에성남IC는 보이는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인터넷지도로 보던거하고는 너무 다르다

핸드폰은 켜지지도 않아서 엄마한테길을 물어볼수도없다

성남IC앞에서 옆으로 가는 큰길을 따라가다보니

다행히 공중전화가 있다!



* 공중전화가 이렇게 반가울수가 ㅠ

엄마한테 전화를해서 지금성남IC앞에서 왼쪽으로 들어왔는데

어디로 가야하냐고 여쭤보니

거기까지가지말고 뒤에 모란역앞에서 왼쪽으로 쭉 오라고하신다

전화를 끊고 다시 길을 돌아가보니 바로 앞에 모란역이 있다

응?뭐지?

알고보니 내가갔던길 앞에 길이 하나더 있는데

엄마는 내가 거기에 있는줄 아셨나보다

500m가량 헛걸음을 했다

아까 갔던길로 돌아가서 한시간을 걸어가니까

드디어 상대원1동사무소가 앞에보였다

(나중에 자전거타고가니까 빠르면 10분이면 갈수있는거리)

아오... 진짜 더럽게 머네

펑크난곳부터 한시간 반을 걸어왔다

동사무소 앞에는 엄마가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혹시 화부터 내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반갑게 맞아주셨다



* 이제 저 길만 올라가면 집이다!

엄마와 같이 길을 올라가면서

자전거 자랑도 살짝하고 여행얘기도 했다

그리고



*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11시 23분)



*누적거리 999.73km

고양->안양->천안->공주->전주->함평->목포->(배)->

제주도->(배)->완도->(버스)->진주->마산->부산->(배)->울산->(버스)->성남

18일간의 자전거여행이 끝이났다

- 2008년 4월 18일 -


울산 ~ 성남

라이딩거리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성남까지

라이딩시간 : 자전거탄시간이나 걸어간시간이나 비슷ㅠ

지출금액 : 버스(울산->서울) 29.300원

합계 = 29.300원

4월1일~4월 17일지출금액 합계 : 393,330원

다음날 자전거세척을 위해 영등포에

위치한 자전거샵을 가기위해 밖을 나섰는데

집에서 몇미터 안가서



* 자전거 구입후 19일만에 누적거리 1000km를 채웠다

본 여행기는 실제 경험에 기초했으나 과장, 축소, 허구, 생략이 가득하고

사진 모두가 포토샵작업을 마친뒤며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돼었음을 알립니다.

copyright ⓒ 이경은 All right reserved.

Posted by lke88 :

아침 열시쯤 잠에서깼다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니는 모두 나가시고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밖에는 비가 오고있다

여기서 해운대역까지 지하철을 타고가서

거기서버스를 타고 울산을 가면되겠다

밥을 대충 차려먹고

어제 챙겨둔 짐을 들고 나왔다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이미 땅이 젖어있어서 자전거를 타고갔다간

자전거고 옷이고 엉망이 될께 뻔해서

그냥 끌고 민락역으로가서 지하철을 탔다

해운대역에서 내려 잠깐만 걸어가면

작은 터미널이 있다



* 해운대의 고급호텔 사이에있는 정말 작은 버스정류장

매표소 직원은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는지

핸드폰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표와 잔돈을 던졌다

울산행버스는 10~15분간격으로 있었다

버스에 자전거를 넣으려고하는데

이 버스는 다른 버스보다 작아서

자전거가 잘 안들어간다

큰 버스는 앞바퀴를 안빼도 요리조리하면 들어갔는데

이번엔 들어가질 않는다;;

어떡할까 고민을 하다가

기사분께 자전거가 안들어가서 그런데

버스안에 넣어갈수없을지 여쭸더니

당연히 안된다고 하신다

그럼 어떡하냐니까 별수없다신다??;;

이것참 난감하다...

안넣으면 울산을못가는데

넣긴 넣어야하니까 흠집이 나던말던

좁은 짐칸으로 자전거를 쑤셔넣었다

무리해서 넣었더니 플라이트덱에

제대로 흠집이 났다 -_-ㅋ



버스는 울산을 가면서 중간중간 작은 마을에도

정차를해서 사람들을 태우고 내렸다

한시간을 더 달려서 울산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석영이한테 전화를했다

이사한곳이 동강병원뒤라고 했는데

그 근처는아는데

터미널에서 거기까지 가는 길을 모른다;;

거기다 나는 버스터미널이 태화강 북단인줄 알아서

석영이가 길을 알려줘도

이해가 안되서 한동안 출발하지도 못하고 헤맸다

다행히 터미널에 있는 컴퓨터로 지도로

터미널이 태화강 남단에 있는걸 확인하고

석영이가알려준데로 가서

태화교를건너 동강병원앞으로 갔다

길바닥에 있는 물이 안튀게 하려고

최대한 천천히 갔더니 시간이 꽤 걸린다



* 저기 태화강이 보인다


저쪽에는동강병원이 보인다

저기있는 아파트중에 어떤게 썩네 집일까나?

동강병원앞에 있는 공중전화로

썩한테 전화를했다

매일 핸드폰에 저장된 번호로 전화를 하다가

직접 번호를 눌러 전화를 하려니까 번호가 헷갈려서

잠시 헤맸다

썩이동강병원쪽으로 쭉 올라오면

마중을 나온단다



동강병원앞을 지나가니까

저기서 머리가 유독 큰 사람이 어정어정걸어온다 ㅋㅋ

이사간 썩네집은 언덕을 올라가야했는데

이건뭐... 정말 뻥안치고 경사도가 30도는 넘는것같다;;

당황스러운 오르막길

썩이랑 같이 걸어 올라가는데

천천히 걸어가도 힘들다;;

썩네 집에 들어가보니

이번주 월요일에 이사를해서 아직 집이 어수선하다



* 하지만 썩방은컴퓨터사용을 위해깔끔하게 정리되있었다 ㅋㅋ

잠깐 앉아서 쉬다가

썩이 핸드폰 군 정지한다고

같이 자전거를 타고 동사무소에 갔는데

군복무증명서가 내일 나온다고해서

핸드폰 정지는 못하고

강건너 하이마트에가서 썩 cdp를 샀다

군대에서 개인시간에 노래를 듣고싶은데

mp3p는 정보유출때문에 안되고 cdp만 된다고한다

cdp를 사고 돌아오는데

잠시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얼른 돌아와서 집앞에 있는 철물점에서 못을 사다가

스크린을 설치하고

저녁을 먹으러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 근처로 갔다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뭘 먹어볼까 하다가

썩이 괜찮다는 고기집을 갔다



무슨 고기였더라? 훈제삼겹살인가?

3인분을 시키고 밥도 된장찌개랑 하나씩 먹었다

다른 사람들은 보통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먹을텐데

우리는 하도 전화를 자주해서 그렇게 할말도없고;;

한 30분만에 밥만먹고 바로 나와서

옆에 있는 생맥주집을 갔다



나는 흑맥주를 시키고

썩은 무슨 뭐 다른 맥주를 하나씩 시켰다


* 맛있는 피자와 소세지도 함께



*술마시고 나와서 당구도 치고



노래방을 잘못들어가서 *-_-*

한시간에 2만원짜리 노래를 부르고

(이건 내가 안내서 다행 -_-ㅋ)

집 근처로 돌아와서

pc방에서 아바도 같이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한시가 훌쩍 넘었다

집에돌아가 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는데

썩은 피곤한지 중간에 자버렸고

나는 영화를 다봤는데

속이 메스꺼워서

뒤척이다가겨우 잠이 들었다

- 2008년 4월 16일 -



부산 ~ 울산

라이딩거리 : 별로없음

라이딩시간 : 별로없음

지출금액 : 지하철(민락->해운대) 1,100원 / 버스(해운대->울산) 5,800원

저녁 31,000 /맥주 35,500원

음료 1,500원

pc방 1,900원 음료 2,000원

음료 1,900원

합계 = 80,700원

본 여행기는 실제 경험에 기초했으나 과장, 축소, 허구, 생략이 가득하고

사진 모두가 포토샵작업을 마친뒤며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돼었음을 알립니다.

copyright ⓒ 이경은 All right reserved.


Posted by lke88 :

오늘은 부산 작은아버지댁으로 갈꺼다

근데 작은어머니께서 6시이후에 약속이 있으시다고하셔서

그 전까진 가야하는데

진주에서 마산오는거리보다

마산에서 부산가는거리가 짧기때문에

충분히 여유가 있을거라 생각했다

작은아버지댁이 광안리 근처라고하니 부산시내를 통과할때

시간이 꽤 걸릴것같긴 했지만

안되면지하철을 타도 되니까

여유가 있을것같다

아침 9시, 한웅이한테 전화가왔다

오늘 해병대 훈련소 입소날이였다

어제 한웅이 싸이에서 보고

오늘 아침에 전화를 한다는게

정신없이 자고있다가

한웅이가 먼저 전화를 했다

몸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안부를 전하고

나는 다시 자버렸다 =_=

1시 14분에 일어나서

이모랑 나가서 점심을 먹고

짐을 챙긴뒤 2시 반쯤 출발했다

예상한것보다 살짝 늦은것같기도 한데

안되면 지하철타면 되니까 ㅋㅋ

어제 지도에서 확인바로는 14번 국도만 타고가면

김해를거쳐 부산을 향한다



* 바람이 안부는 날이 없다;; 그래도 오늘은 완전 역풍은 아니다

창원시내를 빠져나가 한적한 길을 달리다보니

출발 40분만에



부산이 겨우 39km밖에 남지 않았다 ㅋㅋ

뭐야 이거 완전 껌인데??



* 가다보면 작은 오르막길이 나오긴했지만



* 그 뒤에는 오르막길보다 훨씬 더 긴 내리막길이 있었다

여행도 끝나가니까 길도 좋구나!

근데 그 내리막 길뒤에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다!!



잘 가다가 왜 갑자기 자동차전용도로가 나타나는거지?;;

지도에서는 나와있지도 않던데??

순간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좀전에 지나왔던 표지판까지 되돌아가서

표지판을 확인하니까

분명 여기로가야 김해로가고

그냥 직진을하면 한림으로간다

뭐야 한림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자동차전용도로를 탈수는없고

근데 전용도로 옆으로 나있는 저 길이

전용도로옆으로 계속 따라갈것같다!

'한번 따라가볼까!?'



자동차전용도로옆에 있는 길으로

자동차전용도로에 최대한 붙어서 따라가보기로한다



이제 별걸 다한다;;

로드자전거로 자갈길달리기!


로드자전거로 울퉁불퉁한 흙길달리기!



근데 자동차전용도로 양쪽을 다 가봐도 길이 없다;;

그리고 자동차전용도로 저 앞이 보이는데 터널이있다 -_-

이제 방법은하나



저~ 멀리 보이는 길을 따라 산을 넘어야겠다;;

길찾는다고한참삽질을 했더니

그냥 저길 올라가긴 좀 그래서

동네 어르신께 저 길로 산을 넘어갈수있냐고 여쭤봤다

"저 길 끊겼어"

우하하하

-┏

완전삽질했다...ㅠ

30분을 헤맸지만 결국길을 못찾고

여기서 빠져나가 아까 한림으로 가는길로 들어섰다



근데 뭐야 이게 -_-

이리가도 되는거였어?

ㅠㅠㅠㅠㅠ



우여곡절끝에 김해에 들어섰다 ㅠ

이제 직진만하다 좌회전만 한번하면 부산이다!!



아...근데 김해도 크구나... =_=

되게 머네;;



부산을 향하는 방향으로 좌회전을 했다

이제 저~~ 끝까지만 달려가면 부산이다!



하늘에비행기가 날아가는걸봐서

김해공항에 가까워져가나보다

이제 진짜 부산에 다 와가는게 실감이 난다



* 뭔가 짓다만것같은 김해교로 (4시 53분)

벌써 5시가 다됐다;;

6시까지 도착하려면지하철을 타고 가야겠다

열심히 지하철을 향해 달리는데

장애물을지나려고 속도를 줄이니까

자전거에서 페달을 한번 돌릴때마다 '틱'하는 소리가 난다

페달을 돌리지않고

가만히 소리를 들어보니 계속 소리가 난다

'바퀴와 프레임 사이에 뭐가 끼었나?'

'근데 왜 갈수록 힘이 들지?'

다시 페달을 밣아서 속도를 내면 소리가 안나고

속도를 늦추면 또 소리가 난다

멈춰서서 내린뒤에 자전거를 들고 페달을 돌려봐도

어디서 소리가 나는건지 모르겠다

분명소리는 나는데어디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얼른 지하철을 타야한다는 생각에 자전거에 올랐는데

'헉...-_-'

펑크다



* 뭐야!

길을 잃는바람에 안그래도 시간이 촉박한데 펑크까지 ㅠ

핸드폰은 꺼져서 안켜지는 상태라

작은어머니께서 나한테 연락을 하실수 없으니까

어쨌든 최대한 빨리 가야했다

지하철역은 다와가는것같으니까 끌바로 지하철역을 찾았다



* 다행이 옆에 지하철 노선이 보인다



* 펑크난곳에서 10분쯤 걸어 도착한 대저역



작은아버지댁은 민락이라고했으니까...

지금가봐야 6시는 넘었다 -_-;;



지하철에 타기위해 별생각없이 플랫폼 맨 끝으로갔는데

사람들은 다 저쪽 중간에만있다?

'아! 부산도 지하철이 몇량안되는구나!?'

지하철이 도착하고 제일 앞쪽에 타서

자전거를 한쪽에 기대두고

자리에 털썩앉았다

잠시후 지하철이 출발하는데

출발할때 가속도가 꽤 빨라서

몸이 옆으로 휘청한다

'어? 자전거는?'

자전거를 쳐다보니 멀쩡하네?

.............

"콰타아아앙!"

결국엔 넘어져서 지하철안에 있는 모른사람들의

주목을 끌어줬다 =_=

잉ㅠ 또 쉬프터에 흠집나고 안장까지 돌아갔다

서울의 지하철과 달리 대전하고 부산은

지하철이 4량밖에 없다

서울에 지하철에 비해서 정말 짧다

그래서 관성력이 작어서

서울에 비하면 거의 급출발에 급정거를 하는것같다

별수없이 앉지 못하고

자전거 옆에 서서자전거를 붙잡고 갔다


* 슬슬 해가지고있다

옆에 낙동강도 보인다



민락역에 도착해 1번출구로 나가

작은아버지댁을 찾아가는데

'앗! 여긴! 센텀시티쪽이네?'

저번에울산에 석영이집에 놀러갔을때

광안리와해운대에 놀러간적이 있었다

그때 엄청 비싸 보이는건물들이 즐비해서 놀랬던적이있는데

여기가 거기라니!

그렇다면 작은아버지댁도!?


* 우왕~ 찾았다

핸드폰이 꺼지기전에 아이파크까지는 확인했었는데

동과 호수가 생각이 안나서



* 상가에들어가 또콘센트 구걸;;

핸드폰을 켜보니

오늘 작은어머니 약속이 취소되셔서

집에 계시다는엄마의 문자가 와있다

집을 찾아가니 작은어머니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경봉이형은 군대에가있고 경부형은 중국에 있어서

형들방에 짐을 풀고

저녁먹기전까지 낑낑대면서뒷바퀴 펑크를 때웠다

타이어가 하도 안빠져서 빼는데만 한참 걸렸다

타이어를빼고 튜브를 꺼내서

펑크난부분을 찾는데 복도가 어두운데다

구멍도 하도 작게 나있어서 찾는데꽤 애먹었다

아까자전거에서 소리나던게 튜브를 구멍낸

뭔가의 조각일꺼라생각되서

튜브안과 타이어를 꼼꼼히 살폈으나

어디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또 구멍나면 또 때우지뭐;;

잠시후 저녁을 먹었는데

불고기에 곰국에 도다리회까지!

원래는 이런걸 기대하고 친척집을 찾은건 아니고

예상밖에 일정이 빨라져서

석영이가 휴가 나올때까지

친척짐에서 잠시 머물기만하다 가려고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그게 아닌것같다;;

잠시뒤에 작은아버지께서 오셔서

차를타고 해운대, 송정, 달맞이길, 광안리를 구경시켜주셨다

1년전? 낮에 다 돌아봤기때문에 뭐가 있을려나했는데

밤에가보니 야경이 정말 죽여줬다

차만타고 구경하기엔 아깝다!

돌아와서 바로 자전거를 타고광안리로 나갔다



* 집 앞에있는 수영만과 광안대교로 향하는 고가도로



* 사진을 찍는데 옆에서 운동하시던분이 가다 마시고 멈칫하셔서 살짝 뻘쭘;;

광안리 해수욕장 옆에있는 수변공원에 가보니

10시가 다되가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운동도하고

모여앉아 얘기도 하고있는 모습이 보였다



* 광안리해수욕장 중앙에서

광안리해수욕장의 반대편갔다가

음료수를 하나 사마시고

돌아와서 샤워를하고 일찍 잠에들었다

- 2008년 4월 14일 -



마산 ~ 부산

라이딩거리 : 약 60km

라이딩시간 : 약 3시간 30분

지출금액 : 지하철 1,300원

음료 600원

합계 = 1,900원

<2008년 4월 15일>

집에만 있으면 뭐하나

11시쯤 일어나 밥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해운대에 갔다가 광안리를 거쳐

서면으로 가볼생각이다


* 해운대 방면에서 본 광안대교

해운대에 가보니 이거 뭐 완전 외국같다



* 건물이 장난아니다



서울에 있는 웬만한 건물 뺨치는 디자인의건물이 즐비했다

진짜 서울아니면 해운대나 광안리쪽에서 살고싶다!

자전거를 타고가면서중간중간 신호등에 걸렸을때만 찍었는데

더 못찍은게 조금 아쉽다


* 저기 동백섬이 보인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다다르기 바로전에 위치한 동백섬에

APEC 누리마루를 구경하러 들어가봤다



자전거 통행금지길래 자전거에서 내려서서

천천히 한바퀴를 돌아봤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운동삼아 나왔거나

나처럼 구경하러 온사람들이 꽤 있다



오~에세랄클럽에서 자주봤던 그 누리마루다

밑으로 내려가는길도 있는것같았지만

자물쇠도 안가져왔고 이정도 사진이면 대충 만족~

쭉 내려와서 조선호텔 옆으로 이어진 길로따라들어가니

바로 해운대해수욕장이다


웬 애들이 이렇게 많은가 했더니

어디 초등학교에서 봄소풍?그런걸로 왔나보다

해수욕장 한쪽끝을 완전 점렴하고 있었다


해수욕장을따라 죽 따라가보니

저렇게 생긴 계단같은곳이 있다

인도로 가긴 심심해서 자전거를 타고 저 위를

천천히 따라가는데천천히가는데 재미가 없어서

속도를 높여봤더니 뒷바퀴가 인도쪽으로 떨어지더니

나는계단밑으로쳐박히고

자전거는 공중 1회전 묘기를뽐냈다

난 역시... -_-b



* 니가 주인을 잘못만났다...

해운대를구경해보고

광안리로 가는길에 벡스코 앞을 지났다



* 뭐 볼껀없지만 그래도 지났갔다는데 의미를 뒀다;;



* 벡스코 파노라마 사진

그리고 벡스코 앞을 지나면서



누적거리 900km를 넘어섰다

내일은 비가온다고해서 울산은 버스를타고가면

아마 우리집에갈때쯤 1000km정도 될것같다



* 수영교를 지나서광안리를 지나 서면으로 향한다

어제 지도에서 서면까지 가는길을 찾다가

문득 아영이가 부산외대에 다니는게 기억이 나서

가봐야 아무도없지만;;

그냥 구경이나 하려고 가보려고했다

길을따라 잘 가다가 분명 앞에 부산외국어대학교 ┌> 300m

이렇게 나왔는데그걸로 그냥 사라져버렸다 -┏

안가도 그만이니까 그냥 서면으로 향한다;;

서면을 가다보니 항구앞을 지나가는데

항구다보니까 차가... 차가 전부다 트레일러차량이다;;

완전 쫄아서 인도옆에 바짝붙어서 달리는데도

너무 위협적으로 느껴져서 인도로 올라갔다

안전한게 최고다 =_=


이제 서면이다

서면인가? 여기도서면인가? 모르겠다~

서면은 서울로치면 명동같은곳인데

거길 자전거타고 혼자가 들어가봐야 할께 없음으로...



* 입구에 있는 맥도널드에에 들어갔다

여행하는동안 먹고싶었던게 자장면과 햄버거 ㅎㅎ

1층엔 사람이 많아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주위를 서성거리는 한 남자가 있다

뭘먹으로 온것같진 않고?

자리에앉아서 주위를 다시돌아보니

그 남자는 안보인다

별 신경안쓰고 햄버거를 한입 베어무는데

어떤남자가 옆에와서는

"혹시 열이많다는 얘기 못들어보셨어요?"

이게 정확한 대사는 아닌데 하여튼

아까 서성거리던 그 남자다 ㅋㅋㅋ

속으로는 신기해서

'우와! 이게 그 말로만 듣던 그런건가?ㅋㅋㅋ'

근데겉으로는

정말 짜증난다는 말투로 딱딱하게

"됐습니다. 가세요"

그러니까 그 남자는 아무말도 못하고

잠깐 얼음이 됐다가가버렸다

그렇게 말해놓고도

그래도 나보다 나이가 많아보이던데

너무 건방졌나? 혹시 와서 막 때리는거아냐? 라고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완전히 가버렸는지

나가면서 둘러보니까보이지 않았다

이제 계획했던 서면까지왔으니까

다시 작은아버지댁으로 돌아가야되는데...

헛;;

서면까지오는길만 봐뒀지

가는길을 안알아보고 나왔다 -_-

마산에서 부산가는길을 찾을때 봤던 기억을 더듬어보니

지하철노선을 따라가면 다시 그 쪽으로 갈수있을것 같긴하다



* 여기로 가면되는건가?;;

뭐 정 안되면 지하철타고 민락역만 가면되니까

시간도 많고 일단 가보자

그래도 어떻게 지하철에서봤던

노선표에있던몇몇 역들이 기억이 나서

표지판을따라계속 가봤다



그러다가 온천천이라는곳에 가게됐는데

정말 이쁜곳이였다

하천도 좁지도 넓지도않은 적당한 폭에

유채꽃도 많이 심어져있고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쁜 빨간꽃도

길을 따라 쭉 심어져 있었다

정말 이런곳에선 하루종일 자전거탈수...도

그건좀 힘들고 여튼 되게 이쁜곳이였다

온천천을 지나 쭉 달리다가

수영천으로 보이는 하천을 발견하고

그 옆을쭉 따라가니



* 습하... 또 자동차전용도로야 -_-

자전거타는 사람중에 모르는척하고 자동차전용도로를 타는 사람도 있다지만

혹시나 사고나면 나만손해니까..

그 옆에 보이는 길로 따라가봤다


* 다시 온천천...

어쩌지?;;

뭐 어떻게든 광안리만 가면된다는 생각에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다보니

다행히 민락역까지 올수있었다



* 난 이제 아무대나 던져놔도 길을 찾을수있다!!

앞에 보이는 작은아버지댁을 향하다

신호등에 멈춰섰는데

수영교를 지나 한 자전거 탄 사람이 이쪽으로 온다

나처럼 로드자전거에청바지와 후드티를 입고 이어폰을 꼽고있다

신기해서 쳐다보고있으니까

먼저 나한테 인사를한다

당황해서 버벅거리면서 나도 인사를했고

뻘쭘하게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오길 기다리다가

같은 방향으로 출발했다



하얀색 풀카본 CKT프레임에 분홍색 클릭페달+클릿슈즈

후미등은 frog, 가방은 크럼플러 청색, 한쪽을 걷어올린 청바지

분명 자갤에서 활동할것같은데 ㅎㅎ

세시간 반정도 자전거를 타고들어와서

잠깐 티비를 보고놀다가

오늘도 작은아버지께서는 식사를 하시고 들어오신다고 하셔서

작은어머니와 함께 해운대에있는 중국음식집에 갔다



* 가게 이름이 재밌다 '꽁시꽁시'

근데 중화요리파는곳에 와인을 파는건 미스테리

바닷가쪽 창문에 앉아 밖을보면



* 저쪽에 광안대교도 보이고



* 유람선으로 추정되는 배도지나간다



* 이씨 화밸보정 못하겠다 ㅠ

탕수육을 먼저 먹고 뭘 먹을까 메뉴판을 보다가

자장면이또 먹고싶길래

자장면을 시켰다 ㅎㅎ



* 그릇은 무지큰데 양은 적다

저녁을 먹으러오기전에집에서 치킨몇조각을 먹고온데다

요즘 먹는양도 줄어서

이정도만 먹어도 꽤 배가 불렀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작은아버지께서 먼저와계셨다

난 다시 자전거타고 밖으로 ㄱㄱ

이번엔 해운대와 광안리의 야경을 구경하러가볼셈이다



* 광안리 해수욕장 파노라마사진 --------------------------------------------------------------------> 계속 이어짐

파노라마 사진을 찍으려니까

지나가던 사람한테 빌려서라도 쓰고싶었다 -ㅠ-

최대한 안흔들리게 잘 찍는다고 해봤는데

완전 다 흔들렸다 ㅠ

이번엔 해운대해수욕장으로 향했다!



* 해운대 앞에있는특이한 건물

아웃백, T.G.I, 베니건스, 스타벅스가 다 있다



* 해운대 해수욕장 파노라마사진 -------------------------------------------------------------------> 계속 이어짐

근데 광안리는 광안대교가 있어서

해운대는 비교적야경이 썰렁하다

해운대 야경까지 구경하고


* 다리를 건너서 작은아버지댁으로 돌아왔다

9시전에 나가서 10가 넘어 집에 들어갔다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다고 꽤나 삽질을 많이 해서 그랬나보다;;


* 베란다에서 보이는 수영교쪽 야경

씻고나서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려고했는데

인터넷이 연결이 안된다 ㅠ

오늘은 별수없이 일찍 자야겠다



* 오늘 일기를 쓰고 일찍 잠이 들었다

이제 내일 울산만가면

이 여행도 매듭지어질꺼다...

- 2008년 4월 15일 -



부산

라이딩거리 : 모르겠음

라이딩시간 :4~5시간쯤?

지출금액 : 햄버거 4,900원

음료 1,350원

합계 = 6,250원

본 여행기는 실제 경험에 기초했으나 과장, 축소, 허구, 생략이 가득하고

사진 모두가 포토샵작업을 마친뒤며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돼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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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쯤 핸드폰 진동소리에 깼다

문자가 와있다

엄마가 언제 출발할꺼냐는 문자였다

오늘은 마산에 큰이모댁으로 갈생각이였는데

어제 지도를 찾아보니 별로 안멀것같아서 늦게 출발하려고했는데

이모가 있다 4시에 일나가신다고 그 전에 빨리가라고 하셨다

혹시나 늦게 도착하면 그것도 낭패라

대충 일어나서 식빵 두개를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 진주에 있는 신호등은 파란색이다!?

오늘은 구름이 약간 껴서 자전거타기에 딱 좋은 날씨다

지도에서 길을 확일할때 산이 약간보였지만

길이 정상을 넘어가는건 아니여서

큰 걱정꺼리는 아니고

시간도 여유가 많아서 편한마음으로 자전거를 탔다


* 지도만봐선 언덕을 모른다 -┏

마산까지 2번국도를 타고 가는데

이건 뭐 산도 아닌데 자꾸 언덕이 나온다 ㅠ

길을 산과 산 사이에 뚫어놔서 계속 오르락 내리락

약간 흐려서 좋을것같았던 날씨는 점점 어두워지면서

비가 올까봐 걱정이된다

어째 편하게 자전거 타는날이 없다 -_-

핸드폰이 완전 맛이가서 전화만하면 몇초만에 꺼져서

엄마한테 제발 전화하지말고 문자로 보내라고했는데

또 전화를 해서 핸드폰을영영안켜지게 해주신다...ㄳ


근처 쉴곳을 찾다가 길가에있는 가게에 들러 음료수 하나를사고

전화박스옆에있는 콘센트를 발견해서

눈치를 보면서 핸드폰을 켜서

대충 연락을 하고 다시 출발

지겨운 오르막내리막길을 반복하다

작은 시내에 들어섰고

잠시후 '그' 터널이 눈앞에 나타났다!!

그 이름하야 동!전!터널

지도에서마산길을 찾아볼때

가장 우려스러웠던 곳이다

지금까지 지나온 몇개의 터널은 차가 거의 다니지 않거나

터널이라고 하기 민망할정도의 짧기였는데

이 터널은시내에서 약간 떨어진곳이라 신호등도 없어서

차량통행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갓길마져 없다

막상 눈앞에 닥치자 여길 어떻게 통과할지 걱정이 앞선다

일단자전거를 세우고

후미등을을 키고 앞에 플래쉬라이트도 끼워넣고 전원을 켰다

정말 진지하게 심호흡을 한번하고

뒤에 차가 살짝 뜸해진틈을타서 터널안으로 돌진

정신이 아득해져온다

살아나가려면 페달을 밣아야한다는 생각뿐이다

기어를 풀아우터로 둔다

여행하는동안 이렇게 페달을 밣아본적이 없다

슬쩍 속도계를보니 60km가 보인다

길게만 느껴졌던 터널이 끝이 보인다

얼른 터널을 뛰쳐나와 자전거를 옆에 세우고

후미등과 플래쉬라이트를 끄고나서

속도계를 확인해보니


* 짱인데!? 무려 60.1km 최고속도를 찍었다

이제 앞에보이는길은 쭉 내리막이다

길을 내려가면서 반대방향에서

오르막을 오르는 다수의 자전거 여행객이 보인다

오르막올라가려면 고생하겠다는 생각을하면서

난 드롭을잡고 기분좋게 내리막길을 내려갔다



* 저 멀리 마산 시내가 보인다! (1시 32분)

근데 여기 앞에 보이는 이 길..!

쫌 신기하다

마산 시내까지 약 1km정도의 거리가 급경사 내리막길로 이뤄져있다

이제 내리막길이 끝나겠지하고 커브를 꺽으면 또 내리막길이다!

정말 한참을 내려갔다

이렇게 길줄 아았으면동영상으로 남겨두는건데! 아쉽다 정말!



* 마산 입구에서 다시 30분쯤 더 달려 도착한 마산역 (2시 7분)

큰이모와 연락을 하기위해 화장실에 있는 콘센트를 빌려 전화를하고

잠시후 큰이모가 역으로 오셨다

큰이모댁은 역에서 걸어서 10분도 안되는곳에 있었다

집에 도착해

짐을 풀고 점심을 먹었다


* 오랜만에 집밥을 먹었더니 너무 맛있어서

저 많은밥을 다 해치웠다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현준이형은 중간고사가 얼마남지안아

이번주는 집에 안오고 학교에 있을꺼라고해서

내가 형 방에서 지내게됐다

밥을 먹고 현준이형방에서 컴퓨터를 하면서 쉬었다

얼마뒤 큰이모는 일을 나가셨고

저녁에 이모부와 저녁을먹고

11시쯤 큰이모랑 누나가왔고

티비 보다가 방에 들어와서 컴퓨터를하고잤다

- 2008년 4월 12일 -



진주 ~ 마산

라이딩거리 : 68.51km

라이딩시간 : 3시간 12분

평속 : 21.3km

누적거리 800km 돌파

지출금액 : 음료수 1,500원

합계 = 1,500원

<2008년 4월 13일>

오늘은 낮 12시가 넘도록 자고

늦게 일어났다

아침겸 점심을 먹고 어제 예매했던 테이큰을보러

마산CGV에 갔다



* 이모집에서 자전거타고 5분거리밖에 안되는곳에 있다

자전거 세울곳을 찾아헤매다 겨우 찾아서 묶어두고

매표소에가니주말이라그런지 죄다 커플이네 -_-



무인발권기에서 예매한표를 출력하고

1관이 있는 9층을 올라갔다

화장실을 가려고했는데

화장실 입구위에 이곳은 여성전용이니

남자화장실은 8층으로 가라는 프린트물이 있다

옆에 있는 계단으로 8층으로 내려가 똑같은 위치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응? 왜 소변기가 없지?

별생각없이 일을보고나와 손을씻으려고 세면대로 가는데

옆에 여자가 손을 씻고 있다!?

이거뭐지???

그 여자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얼른 밖으로 나간다

난 아직 뭐가 뭔지 멍한상태;;

'분명 남자화장실은 8층이라고했는데;;'

손을 다 씻고 밖을나갔는데

그 여자가 저쪽에 멈춰서서 내쪽을 돌아보다

휙 하고 뛰어가버린다 =_=

'뭐야 이상해;; 분명 8층이 남자화장실이라 그랬는데 ㅠ'

혹시나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기전에

얼른 9층으로 올라가영화관안으로 들어갔다

근데 그 관은스크린은 작은데

뭐 그렇게좌석을 길게 만들어놨는지

좌석간 높이차이가 적은데다

앞 사람은 상체가 긴건지 너무 정자세인건지

목이 의자위까지 올라와서 스크린을 가리고 있다 -_-;;

에씨 대충보고 말자

영화도 기대보다 못해서

엔딩크레딧도 안보고 바로 내려와서

자전거타고 한 30분쯤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왔다


* 돌아다니다 발견한 24시 롯데리아

저녁에 pc방에가서 토끼랑 썩이랑

잠깐 아바를 같이하다가 집에 돌아갔따

내일은 부산으로 간다

이제 여행도 얼마 남지 않았다

- 2008년 4월 13일 -


마산


라이딩거리 : 별로없음

라이딩시간 : 한시간이내

지출금액 : 영화 7,000원 / pc방 2,200원 / 음료수 1,000원

합계 = 10,200원

본 여행기는 실제 경험에 기초했으나 과장, 축소, 허구, 생략이 가득하고

사진 모두가 포토샵작업을 마친뒤며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돼었음을 알립니다.

copyright ⓒ 이경은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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